25~26일 시카고 일원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인해 한인들의 피해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강풍을 동반한 이번 눈폭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건물지붕, 자동차, 울타리 등이 파손되거나, 정전에 따른 섬 펌프(Sump Pump) 미작동으로 인한 주택 지하실 침수 및 냉장고내 음식 훼손 등의 피해사례와 아울러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신호등을 가린 눈 때문에 발생한 차량 접촉 사고 등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구 에이전트는 “글렌뷰, 링컨 샤이어 타운 등을 비롯해 아직까지도 일부 지역이 정전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특히 지하실에 섬 펌프가 작동이 안돼 물이 찬 경우가 적지 않다. 평상시 백업 배터리나 발전기를 구비해두는게 바람직하다. 또한 이런 경우에는 일반 집 보험만으로는 커버가 안되기 때문에 워터 백업 커버리지를 옵션으로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정혜민 에이전트는 “현재까지 글렌뷰, 나일스 등 한인들이 많이 사는 타운에서 이번 폭설과 연관된 차량 접촉사고들이 상당수 접수됐다. 사고가 나면 서로 운전면허증과 보험카드를 교환하고 잘잘못을 떠나 본인이 먼저 정보를 제공해서 방어자세로 나오는 상대방의 정보를 원활히 받고 이후엔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찰스 이 에이전트는 “이번 눈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전화가 적잖게 오고 있다. 이중에는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례가 제일 많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땅이 아닌 집이나 차고 쪽으로 떨어졌다면 클레임이 가능하다. 비가 오거나 기온이 오르면 눈이 녹아서 더 많은 클레임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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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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