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담배는 청소년에 왜 해로운가
▶ 부동액에 사용 화학물질,프로파일렌 글라이콜 등 장기 노출땐 폐 손상 유발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AP=연합 자료사진]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 담배 사용이 폭증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트와 멘톨을 제외한 향이 나는 전자담배의 청소년 대상 판매에 대한 규제안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FDA는 미국 고교생과 중학생의 전자담배 사용이 전년 대비 각각 78%, 48%가 증가했다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질병 발병률 및 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를 인용해 규제안을 내놨다.
CDC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생 5명 중 1명꼴로, 중학생은 20명 중 1명꼴로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폐 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에서도 전자담배로 인한 담배 원인 질병이 증가해 다음 세대를 잃을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 폐 협회에서 질문 응답 형태로 정리한 전자 담배 문제점을 간략히 살핀다.
#전자 담배는전자 담배는 카트리지에 들어 있는 e-액체(e-liquid)가 주요 성분이다. e-액체는 담배에서 추출한 니코틴 성분과 프로파일렌 글라이콜(propylene glycol)을 바탕으로 한 혼합물에 맛이나 색깔을 내는 성분 및 다른 화학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
#전자 담배, 청소년 흡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미 과학 공학 및 의학 국립 아카데미(National Academies of Science, Engineering and Medicine)는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일반 담배 사용 위험이 증가한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전자 담배 사용 왜 건강에 문제인가?노스 캐롤라이나대학 세포생물학 및 생리학과 연구팀은 전자담배 액체에 들어가는 주요성분들인 프로파일렌 글라이콜, 식물성 글리세린(vegetable glycerin)은 적은 용량이어도 흡입하면 높은 수준의 독성 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높으며, 사용자가 흡입하면 해롭다는 내용의 논문을 올 3월 의학저널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 게재했다.
전자 담배의 장기가 사용의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미국에서의 판매도 10년 미만 정도다.
미국 폐 협회는 유해한 화학물질 흡입은 돌이킬 수 없는 폐 손상 및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로파일렌 글라이콜은 부동액에도 쓰이는데, 무색 투명한 시럽같은 액체로 쓴맛과 단맛이 있는 용제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