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우드러스트교회에서 열린 연합찬양제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사진=잉글우드러스트교회>
시카고시 남부 흑인 밀집지역인 잉글우드에 위치한 ‘Englewood-Rust United Methodist Church’(담임목사 그레이스 오/이하 잉글우드러스트교회)에서 지난 11일 감사의 달을 맞아 열린 연합찬양제에 한인들도 함께했다.
감사의 달을 맞아 시카고 남부지역에 위치한 8개 교회의 찬양팀이 참가한 이번 지역연합찬양제에서 눈길을 끈 것은 바로 한인 시니어들로 구성된 글로리아 하모니카그룹(단장 유석은)이다.
이날 행사에서 각 참가 팀은 찬양과 워십댄스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리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으며, 유일한 한인팀인 글로리아 하모니카 단원들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나를 사랑하는 주님’등의 연주는 평균연령 80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자하는 열정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단연 최고의 인기를 끌었고,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레이스 오 목사는 “한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져 주 안에서 한 형제임을 고백하고, 함께 감사 찬양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이 지역 시니어들에게도 새로운 삶을 향한 도전과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의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인종차별 없이 연합해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뤄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회가 될때마다 우리교회에 한인들을 초청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한인교회의 지속적인 선교적 관심과 동참과 기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효진 빌라델비아 목사는 “선입견이나 인종에 구별없이 한인교회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이 필요할 때다. 의미있는 행사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협력하는 것이 바로 선교”라고 전했다. 권순자 권사는 “흑인교회에 처음 참석했지만 주 안에서 하나됨을 느꼈다. 따뜻하게 맞아준 형제자매에게 큰 은혜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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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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