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대대표가 앤디 김 당선을 축하하며 이민자의 중요성과 함께 한반도 문제해결에 초당적으로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앤디 김 당선자’· 펠로시 민주 원내대표 등
전국서 600명 참석 “정치력 신장” 한목소리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자(민, 뉴저지)가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 4회 ‘전국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 갈라에서 한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전국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여 “내 아버지는 아무도 없는 이곳 미국으로 와서 공학박사가 됐고 내 어머니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나를 이만큼 키워 연방하원의원에 당선시켰다”면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내가 출마한 것은 개인적인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가 커뮤니티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로 연방하원의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 대표는 앤디 김 씨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마지막 연설이라고 하면서 ‘이민자는 미국의 활력소로 이민자는 미국을 보다 나은 사회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민자는 미국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펠로시 원내 대표는 “평양에 가 본적이 있다”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초당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예일대내 동암연구소 공동 창립자 고혜성 박사가 평생 업적상, 영화배우 다니엘 헤니가 이미지 상, 피스컬 노트 창립자 티모시 황 대표가 젊은 리더 상을 받았다.
에릭 홀더 전 연방 법무장관은 파이어사이드 대담(Fireside Chat) 연사로 참석했다.
홀더 전 장관은 이번에 4명의 한인이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해 앤디 김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젊은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보다 공격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리 CKA 이사장은 “우리의 목소리가 요즘만큼 더 중요한 적이 없었다”면서 “CKA에서는 지난 4월 정치활동을 위해 코리안 아메리칸 액션(KAA)을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전 말레이시아 대사)는 “1985년 국무부에 들어가 지난 33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했다”면서 “제가 처음 국무부에 들어갔을 때 만해도 나를 합쳐 한인 외교관이 3명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50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윤 전 대표는 또 “지난 2016년부터 14개월가량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북한과 협상했는데 이때가 내 33년의 외교관 생활 중 가장 어려웠고 북한은 나에게 한마디로 ‘달나라’였다”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보가 후원한 제 4회 ‘전국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는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17일에는 ‘의회로의 길: 왜 한인 의원이 중요한가’, ‘북미관계 전망’, ‘한인여성 지도자들’ ‘디지털시대의 테크놀러지의 힘’ ‘어퍼머티비스 액션과 대학 입학’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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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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