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볼티모어·앤아룬델 공화 이그제큐티브 모두 패배
▶ 한국계 리사 김, 킴 올드햄, 마이크 리 낙선
지난 6일 총선거에서 나타난 민주당 열풍은 메릴랜드 전역에서 드셌다.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서 반트럼프 물결에 힘입어 민주당이 우위를 유지하며 압승했다.
재선에 도전한 하워드카운티 알렌 키틀먼을 비롯 볼티모어카운티 알 레드머, 앤아룬델카운티 스티브 셔 등 현 공화당 소속 이그제큐티브가 고배를 마셨다. 하포드카운티의 베리 그래스맨 현 이그제큐티브는 공화당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로 재선에 성공했다.
주 검찰총장은 민주당 브라이언 프로시 현 총장이 134만7,128표로 64.08% 득표율을 기록, 75만5,073표로 35.92% 지지율만 얻은 공화당 크레이그 울프를 가볍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주 감사원장도 민주당 피터 프랜촛 감사원장이 148만8,620표로 71.71%의 지지를 얻어 공화당 안젤리 리드 푸칸의 58만7,182표, 28.29%에 크게 앞서 승리했다.
한편 메릴랜드 47개 지구에서 주 상원의원은 민주당이 32명, 공화당은 15명이 당선돼 민주당이 압도적이다. 주 하원의원도 141명 중 민주당이 95명을 차지했다.
▲하워드카운티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 이그제큐티브 선거에서 재선에 나선 공화당 앨런 키틀먼 이그제큐티브가 민주당 캘빈 볼 카운티의원에 패했다. 키틀먼은 총 6만4,347표로 47.65% 득표율 확보에 그쳐 7만683표로 52.35%의 지지를 얻은 캘빈 볼에 6,336표 차이로 뒤졌다.
카운티의원선거는 5개 지구 중 네 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물리쳤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왈슈, 오펠 존스, 크리스티나 리그비, 뎁 정과 공화당 데이빗 영맨이 당선됐다. 제4지구에 출마한 김태형 변호사 부인 리사 김 후보(공화)는 민주당 뎁 정 변호사와의 맞대결에서 69.9% 대 30%로 1만757표 차이로 패했다.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출마한 한인 어머니를 둔 공화당 킴 올드햄 차장검사는 민주당 리치 깁슨 현 검사장과의 경합에서 61.9% 대 38%로 뒤져 낙선했다.
▲볼티모어카운티
볼티모어카운티에서는 민주당이 이그제큐티브와 카운티의원 다수당 수성에 성공했다.
이그제큐티브 선거에서 민주당 존 올스제스키는 17만4,771표로 57.45%의 지지를 얻어, 12만9,427표로 42.55%에 그친 공화당 현 이그제큐티브인 알 레드머를 누르고 이겼다.
카운티의원은 민주당의 토니 쿼크, 이지 파토카, 줄리안 존스, 캐티 베빈 등 4명이 당선됐고, 공화당의 웨이드 카크, 데이비드 막스, 토드 크론델 등이 당선됐다.
한인 사업가로 카운티의원 제2지구에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마이크 리씨는 1만2,649표로 28.3% 지지에 그쳐 3만2,046표의 71.6%의 압도적 지지율을 얻은 민주당 이지 파토카에 패했다. 파토카는 오말리 시장 재임시 시장보좌관으로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앤아룬델카운티
앤아룬델카운티에서도 공화당 소속인 스티브 슈어 현 이그제큐티브가 10만1,822표, 48.16%의 득표율에 그쳐 민주당의 스튜어트 피트먼에게 패했다. 피트먼은 10만9,585표로 51.84%의 지지를 얻었다.
카운티의원선거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4-3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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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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