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막 내린 아리랑 축제, 궁중 한복쇼·한식 소개
▶ 국악 공연 등 인파 북적

‘제34회 아리랑 축제’ 참관객들이 중앙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34회 아리랑 축제’는 어린이에서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가한 축제 한마당이었다. 타민족과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전통 한복을 소개한 궁중 한복쇼와 한식 소개 코너는 눈길을 끌었다.
총 4일 동안 열렸던 장터에는 예년 수준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했다. 참관객들이 가장 많이 붐볐던 토요일(13일)에는 행사장이었던 더 소스 샤핑몰 파킹랏이 모자랄 정도로 붐볐다. 행사 마지막 날이었던 일요일(14일) 오후에도 참관객들이 계속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 재단 임원들과 이사들은 주차장으로 직접 나가서 교통정리를 하기도 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골든벨 어린이 말하기, 글짓기 대회에서부터 오렌지 샌디에고 평화통일 합창제, 장수 무대,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한 국악 공연, 난타, 70-80세대의 추억을 불러일으킨 밴드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졌다.
행사장 무대는 더 소스 샤핑몰 2-4층에서도 관객들이 볼 수 있는 1층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서 몰에 샤핑 온 한인들도 쉽게 구경할 수 있었다. 4일 동안 축제가 열린 덕분에 더 소스 샤핑몰 입주 업소들의 매상은 평소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좋았다. 일부 업소들의 경우 매상이 2-3배가량 뛰었다.
그러나 매번 축제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개막 첫날(11일)에는 관람객이 적었다. 또 낮에는 객석에 강한 햇볕으로 인해서 관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철승 총집행위원장은 “내년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엔지니어와 협의를 할 것”이라며 “무대 앞 객석에 낮에 천막을 치는 방법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부득이하게 한국의 유명 가수 태진아가 출연하지 못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축제에 음식 부스를 오픈한 한 업주는 “태진아가 왔으면 축제장이 미어터졌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최 측이 잘 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아울러 매년 아리랑 축제에 인기를 끌어온 음식 부스에는 당초 10개가 신청했지만 2개 업소가 시로부터 퍼밋을 받지 못해서 영업을 하지 못했다. 매번 꽉 차는 음식 부스에 빈자리가 있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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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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