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 나선 알렌 키틀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 “한인 및 소수계 여론 적극 수렴·한인 창업 돕겠다”
11월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알렌 키틀먼 이그제큐티브(사진)가 한인사회 및 소수계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친한파인 알렌 키틀먼 이그제큐티브는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람이 우선인 정치를 할 때 바람직한 사회가 펼쳐진다”며 “지난 4년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적극 협력, 교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당선된 키틀먼은 주상원의원 출신으로 공화당 소속이지만 진보적 성향도 가졌다. 그는 당선 후 한인 커뮤니티 단체 및 인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키틀먼은 선거 공약과 비전, 주요 이슈, 정견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한편 한인사회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피력하고 한인 유권자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다음은 알렌 키틀먼과의 일문일답.
▲민주당 텃밭인 하워드카운티에서 공화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데 당선 가능성은?
메이슨 딕슨 여론조사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53% 대 37%로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캘빈 볼 카운티의원을 16%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능력도 68%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고 60%의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 호건 주지사를 비롯해 정당에 상관없이 민주당 존 와인스타인 하워드카운티의원, 소방국과 경찰국 관계자 등이 공화당 후보인 나를 지지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는 한인을 비롯 타인종 인구비율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오는 선거에 한인을 포함한 소수민족이 다수 동참해 지지해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지난 4년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이룬 성과에 대해서.
2014년 재임 후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 속에 협력을 이뤄 한인사회 주요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정치인으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래리 호건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엘리콧 시티 루트 40번 선상 코리안웨이 명명을 적극 지원했다. 하워드카운티 관광청은 메릴랜드한인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웹사이트를 공동개발해 한인 식당 및 사업체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코리안페스티벌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올해는 1만달러를 후원했다.
▲앞으로 추진할 한인 커뮤니티 관련 정책과 구체적 지원 방안.
하워드카운티에 2만5,000명에 이르는 한인은 성실과 근면성으로 지역 주류사회에서도 존중을 받고 있고, 한인 중소기업가와 사업자는 경제적인 면에서도 지역사회의 발전에 상당히 이바지하고 있다. 한인 업주의 창업을 위해 복잡한 규정을 최소화하고, 대출을 통한 자금조달을 쉽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재임 당시 카운티 내 공립학교에 한국어 과목 개설을 위해 논의했으나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다시 한 번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인을 포함한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장자를 위한 복지혜택 확대와 한인 시니어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
▲주요 선거 공약.
2014년 이후 1,600만 달러 재정 적자 해결, 1만1,000개 일자리 창출, 카운티 관공서 개편 및 재정비, 지역경제 활성화, 카운티 전역 교통 및 대중교통 개선 등 그간의 성과에 이어 삶의 질을 향상하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최선의 길을 모색할 것이다. 카운티에서 가장 주요 쟁점은 교육 정책이다. 공립교육 발전을 이끌기 위해 마이클 마티라노 교육감과 협력해 교육예산 적자를 해결하고 최고 학군 체제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 2016년과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친 홍수피해 이후 올드 엘리콧 시티 재건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인에 한 말씀.
한인의 카운티 발전 기여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돼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어 감사하다. 카운티가 다문화사회로 발전해 나가는데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한인사회가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권자로서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 한인 유권자의 한표 한표가 중요하다. 꼭 투표에 참여해주기 바란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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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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