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첫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6.00으로 마감

역투하는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3전 전승으로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밀워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콜로라도와의 3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콜로라도에 3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 진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승자와 13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
콜로라도의 한국인 불펜 투수 오승환은 0-4로 뒤진 8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래비스 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가 한복판에 몰리면서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헤수스 아길라는 초구 87.7마일(141㎞)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맞은 1사 1, 2루에서 오승환은 에릭 크라츠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3루 베이스를 찍고 1루에 공을 던져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오승환은 16구를 던졌다. 비가 오고 거친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을 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이 89.4마일(144㎞)을 찍을 정도로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지만, 관록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콜로라도가 9년 만에 오른 디비전시리즈를 3경기로 마감하면서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도 일찍 끝났다. 오승환은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등판, 3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아길라의 4회 솔로포 [AP=연합뉴스]
적지에서 열린 2차전에서 0-4로 패한 콜로라도는 안방으로 돌아와 치른 3차전에서도 끝내 타선이 살아나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4안타 빈공 속에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에이스 카일 프리랜드를 4차전에서 써보지도 못하고 짐을 쌌다.
밀워키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4회초에는 아길라가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에게 솔로포를 뽑아냈다.
6회초 2사 2, 3루에서는 콜로라도 불펜 투수 스콧 오버그의 보크와 폭투로 적시타 없이 2점을 추가했다.
콜로라도는 9회초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투입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정작 데이비스는 올랜도 아르시아, 키언 브록스턴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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