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마지막 등판서 8이닝 10K 무실점으로 10승

26일 애틀랜타와 올해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8회 마지막 타자를 잡고 자신의 통산 1,000번째 탈삼진을 기록한 제이콥 디그롬이 활짝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AP]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 10탈삼진 쾌투로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예약했다.
디그롬은 2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 NL 동부지구 우승팀인 브레이브스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8이닝동안 단타 2개만 내주고 사사구없이 삼진 10개를 뽑아낸 압도적인 승리였다. 디그롬은 또 이날 마지막 타자인 오지 알비스를 시속 92마일짜리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처리하고 자신의 통산 1,000번째 탈삼진 고지에 올라서기도 했다. 메츠의 3-0 승리를 견인한 디그롬은 시즌 10승(9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을 1.70으로 낮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굳혔다.
디그롬은 올해 지독하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는 단 10승에 그쳤으나 32번의 선발 등판에서 217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269개를 뽑아냈고 평균자책점 1.70, 피안타율 0.196을 기록하는 등 투구내용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특히 마지막 29경기에선 한 번도 3점 이상을 내주지 않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의 올해 24개 퀄리티 스타트도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고 기록이다. 디그롭은 올 시즌 NL 사이영상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일각에선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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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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