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 4년간 팀을 이끌었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을 경질했다.
텍사스는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앞서 배니스터 감독을 해임하고 돈 와카마쓰 벤치 코치에게 잔여 시즌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잔 대니얼스 단장은 성적 부진이라는 이유 대신 리더십의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했다는 말로 감독 경질의 배경을 설명했다. 텍사스는 전날까지 64승8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사실상 예약했다. 지난해에도 78승84패로 지구 3위에 그쳤던 텍사스는 최근 10년 사이 처음으로 2년 연속 승률 5할을 밑돌았고 결국 배니스터 감독이 책임을 지게 됐다.
2014년 10월 텍사스 지휘봉을 잡은 배니스터 감독은 2015과 2016년 2년 연속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고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두 번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무릎을 꿇었다. 텍사스 사령탑으로 전적은 325승313패다. 한편 일본계 미국인인 와카마쓰 감독 대행은 2009년부터 1년 반 동안 시애틀 매리너스 사령탑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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