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스타 숏스탑 애디슨 러셀(24)이 가정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행정휴직 제재를 받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러셀의 전 부인 멜리사 라이디-러셀은 이번 주 포스트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러셀과의 2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자신의 대한 남편의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학대가 끊임없이 계속됐으며 이런 지속적인 학대로 인해 자신의 삶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블로그가 공개되자 MLB 사무국은 즉각 러셀을 행정휴직 명단에 올려 경기 출전을 금지시키고 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러셀은 지난해에도 러이디-러셀의 친구가 그의 가정 폭력과 부인 학대 의혹을 제기해 MLB의 조사대상이 됐으나 당시는 라이디-러셀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조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채 오픈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MLB는 “이 새로운 정보가 조사를 가능한 빨리 마무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티오 엡스틴 컵스 구단사장과 탐 리켓츠 구단주는 21일 러셀을 만나 의혹의 사실 여부를 물었고 러셀은 자신이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컵스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가정폭력 의혹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사실에 근거한 리그의 행정 휴직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셀은 올해 130게임에서 타율 0.250, 5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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