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위께 알려드립니다. 워싱턴 한국일보가 오는 9월29일부터 토요일자 신문 발행을 중단합니다. 이에 따라 독자들께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신문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토요판의 발행 중단은 인터넷과 스마트 폰 시대의 개막으로 인한 전통적인 신문 산업의 위기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입니다.
본보는 열악한 신문산업 환경 속에서도 지난 25년간 구독료를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습니다. 구독료 인상 대신에 허리띠를 졸라매며 부단한 노력으로 동포사회의 공기(公器)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습니다.
게다가 올해 들어 캐나다산 신문 인쇄용지에 최고 30%의 관세를 부과하려던 트럼프 정부의 계획에 따라 부과된 예비 관세로 본보를 포함한 미국의 신문들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경영수지 악화와 지대인상에 따른 부담을 독자들께 전가하기보다 미국 신문들의 추세처럼 토요판 발행 중단이란 불가피한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토요판의 발행은 중단되나 본보는 지난 48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동포사회 여론을 선도하며 미국 이민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본보가 정론직필(正論直筆)의 한길을 걸어가는데 독자 제위의 변함없는 격려와 질정(叱正)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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