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쇼플리에 5타차…케빈 나-안병훈도 12위

타이거 우즈는 이틀째 퍼터 매직이 사라 지며 탑10 밖으로 밀려났다. [AP]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옛 퍼터 마법이 하루 만에 힘을 잃었다.
우즈는 7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쳤다. 전날 8언더파 62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우즈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선두에 5타차 공동 12위로 내려갔다.
우즈는 5번홀(파3)에서 약 4퍼트짜리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낸 뒤 전반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서드샷을 홀컵 2피트 옆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아 이븐파로 돌아갔다. 후반 11번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권을 유지하던 우즈는 마지막 두 홀인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탑10 밖으로 미끄러졌다.
우즈는 “이런 날이 있다. 샷도 좋았고 퍼트도 잘했다고 느꼈는데,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다. 6∼7언더파를 칠 수 있었지만 이븐파를 쳤다“면서 ”오늘 나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타수를 줄였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전날 우즈와 공동 선두를 나선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 공동 7위로 미끄럼을 탔다.
반면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이날 7타를 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 단독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인선수로는 안병훈과 케빈 나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 우즈와 같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케빈 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데일리 베스트인 62타를 적어냈고 안병훈은 버디 4,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