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헤이 오타니사 시즌 18호인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
일본의 투타겸업 야구천재 쇼헤이 오타니(LA 에인절스)가 의사로부터 타미 잔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은 날 타자로 출전, 시즌 17, 18호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5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팍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포함한 4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 4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볼넷으로도 한 차례 1루 베이스를 밟아 이날 다섯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4안타를 친 적은 지난달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한 경기에서 5회 출루는 이날이 처음이다. 또 시즌 18홈런을 지난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겐지 조지마(일본)가 세운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76에서 .287로 훌쩍 뛰어올랐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날 경기 시작전 “오타니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오른 팔꿈치 인대가 추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나 의료진이 수술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결국 투수로서는 최소한 오는 2020년까지 등판할 수 없게 된 상황이지만 오타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타자로 이날 홈런 2방을 몰아쳐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선 좌완선발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 올해 왼손투수 상대 첫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