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뉴 EQC’ 모델, 최대 279마일 주행

지난 4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행사에서 디터 체제 다임러 CEO가 벤츠의 첫 순수전기차 ‘더 뉴 EQC’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
머세데스 벤츠가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며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 확산으로 점유율을 잃고 주가가 6개월 뒤 3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 SUV인 벤츠 ‘더 뉴 EQC’는 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행사장에서 공개됐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를 달고 나온 첫 차종이다.
더 뉴 EQC는 앞차축과 뒤차축에 연결된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08마력(300㎾), 최대토크 78.0㎏·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62마일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에 불과하다.
다임러의 자회사 ‘도이치 어큐모티브’가 생산한 최신 80㎾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약 279마일 이상의 주행거리(유럽 NEDC 기준)를 달성했다. 테슬라의 SUV인 모델X는 주행거리가 이보다 짧은 237마일이다.
디자인 면에서는 근육질 형상의 외관과 낮은 허리라인, 쿠페처럼 낮아지는 확장형 루프라인(지붕 선)과 창문 배치로 SUV의 특성을 살렸다.
7.4㎾ 용량의 온보드 차저(내부 배터리 충전장치)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고 벤츠 월박스로 충전하면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속도가 약 3배 빠르다.
최대 110㎾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 시에는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벤츠의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탑재됐다. 더 뉴 EQC는 벤츠의 독일 브레멘 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돼 유럽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벤츠 모기업 다임러의 디터 체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에 11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전기차에 베팅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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