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 <대한정구협회 제공>
아시안게임 사상 3번째 싹쓸이를 노리는 정구 대표팀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정구 대표팀의 김동훈(28ㆍ순천시청), 김진웅(28ㆍ수원시청), 김지연(24ㆍDGB대구은행)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녀 단식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연속 전관왕 목표를 이끌 이는 여자 대표팀 주장 김지연이다. 김지연은 201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식, 단체전 2관왕을 거머쥐었고 2016년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단식,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간판으로 떠올랐다. 그는 이날 예선 1차전에서 소테아리 린(19ㆍ캄보디아) 에게 4-0 압승을 거둔 뒤 인도네시아의 데데 타리 쿠스리니(31) 에게 4-3 승리했다. 김지연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노린다.
테니스와 같은 규격의 경기장에서 보다 가벼운 공을 이용해 ‘소프트 테니스’라고 불리는 정구에서 한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다.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언제나 금메달을 쓸어 담아왔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6차례 대회에 걸린 36개 금메달 중 23개를 가져왔다. 종주국 일본(5개)뿐만 아니라 대만(7개)과도 큰 차이를 보이니 독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안방에서 열린 2002년 부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7개를 싹쓸이했다. 이번 자카르타 대회에선 남녀 복식이 없어져 5개(남녀 단식ㆍ남녀 단체전ㆍ혼합 복식)가 걸려있다.
이날 남녀 단식 예선으로 일정을 시작한 정구는 29일 남녀 단식 결승, 30일 혼합복식 결승, 다음달 1일 남녀 단체전 결승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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