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클 나아름, 한국 첫 3관왕…남녀 탁구, 만리장성에 막혀 은메달·동메달

2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녀 리커브 개인전과 컴파운드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한 양궁 선수들이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카르타=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28일 하루에만 세 차례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세계 최강 한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마지막 날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세계 랭킹 1위 김우진(26·청주시청)이 먼저 과녁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김우진은 후배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과의 양궁 남자 리커브 결승에서 승점 6-4로 우승했다.
고교생이던 2010 광저우 대회 개인·단체 2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은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곧바로 신궁 낭자들이 금메달 배턴을 이어 받았다.
최보민(34·청주시청), 송윤수(23)·소채원(21·이상 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231-228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일반 활인 리커브와 달리 활 끝에 도르래가 달린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는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정식종목이 됐다.
3엔드까지 173-173으로 팽팽하던 대결은 마지막 4엔드에서 소채원, 송윤수, 최보민의 3연속 10점 적중으로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컴파운드 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최용희, 김종호, 홍성호가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도 여자 대표팀과 동반 금메달에 성공했다.
최용희(34), 김종호(24), 홍성호(21) 현대제철 삼총사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에서 인도를 극적으로 따돌렸다.
4엔드를 229-229 극적인 동점으로 마친 뒤 한국은 인도와 슛오프에서도 29-29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과녁 중앙과 화살이 꽂힌 자리의 거리를 측정해 같은 10점이라도 우리 대표팀의 10점이 좀 더 가까운 것으로 판명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기록지에선 최용희의 슛오프 득점을 'X10'으로 표기하고 가장 가까웠다는 항목란에 별표를 표시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올해 아시안게임을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마감했다. 금메달 수는 목표치보다 3개가 적었다.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네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사이클 여자 단체 추발 경기에 출전한 한국 김유리, 김현지, 이주미, 나아름(맨 앞)이 달리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한국 사이클 대표팀은 여자 단체추발 금메달을 보탰다.
김유리(31·삼양사), 김현지(25·서울시청),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 나아름(28·상주시청)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트랙 여자 단체추발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4㎞(트랙 250m 16바퀴)를 다 달리기도 전에 중국을 추월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경기를 끝냈다.
나아름은 개인도로와 도로독주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 선수단의 첫 3관왕이 됐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선. 한국 김영남과 우하람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한국 남자 다이빙 투톱' 우하람(20)과 김영남(22·이상 한국체육진흥공단)은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 6차 시기 합계 412.74점을 받아 세계 최강 중국의 차오위안·셰쓰이(479.52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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