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O, 교회요청시 주일학교·유스그룹 사역자·교사 파송
▶ 10주년 기념행사서 ‘작은 교회, 큰 기쁨’ 주제 토크쇼도

중․소형교회 지원 기관인 CSO가 5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작은 교회, 큰 기쁨’을 주제로 토크쇼를 열고 보다 효과적인 연합 협력사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제공=CSO>
유․초등부 대상 주일학교나 중․고등부 전담 유스 그룹이 없거나 운영이 어려운 중․소형교회가 자립하고 성장하도록 도와온 CSO(Church Support Organization)가 협력사역에 헌신한지 10주년을 맞았다.
2008년 8월 출범한 CSO는 5일 뉴저지의 AWCA에서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나의 사역만이 아니라 옆 사람을 돌아보며 더불어 같이 동역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10년이었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했다”며 그간 함께 해준 봉사자와 동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CSO는 프로그램 담당 정인식 목사, 영어권 담당 피터 송 전도사, 일반 디렉터를 맡은 정혜성 목사 등 3명의 공동대표로 운영되고 있다.
중․소형교회의 요청을 받아 주일학교나 유스 그룹에서 자원 봉사할 사역자나 교사 등을 파송하고 교육교재와 자료를 무료 제공한다.
또한 여름성경학교(VBS), 홀리윈, 청소년 수련회, 교사훈련 세미나 등도 연합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뉴저지에서는 무려 21개 교회에서 13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연합 VBS를 진행했다.
정혜성 목사는 “CSO는 당시 신학교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이 소외된 작은 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앙성장을 어떻게 도울까를 고민하던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교육 전담자를 두고 별도 부서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의 중․소형교회에 부모를 따라 출석하는 자녀들이 영적인 양육을 받지 못하는 한계와 필요를 채우고 협력하는 것이 CSO의 사역 목적이다.
정혜성 목사는 “단 한명의 어린이만 있더라도 요청이 있다면 자원해서 봉사할 교사를 파송한다. 하지만 정작 보낼 인력이 부족할 때가 가장 가슴 아프다”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주일학교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유스 그룹에 이어 이제는 대학부까지 연합사역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CSO는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작은 교회, 큰 기쁨’을 주제로 토크쇼도 진행했다.
정 목사는 “목회자가 먼저 주안에서 행복해야 교회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교회지만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사역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고자 토크쇼를 새롭게 시도했다”고 말했다.
CSO는 3명의 공동대표도 거의 자비량으로 사역하고 있어 협력사역은 전적으로 후원에 의지해 운영되고 있다. 교계 감사예배마다 흔한 헌금시간도 이날 따로 마련하지 않고 성령의 감동으로 자유롭게 헌금하도록 했다. 때문에 재정후원은 물론 인적 자원으로 함께 사역할 후원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정 목사는 “큰 교회와 작은 교회를 서로 비교하거나 경쟁하기보다는 힘들 때마다 함께 손잡고 같이 나아가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했다.
문의 201-696-8044, 이메일 churchsupport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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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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