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교회를 떠나는 황인철(오른쪽) 담임목사가 5일 열린 송별회에서 사랑하는 교인들에게 마지막으로 축복 기도를 하고 있다.
롱아일랜드의 아름다운교회가 5일 황인철 담임목사 송별회<본보 7월30일자 A14면 등>를 열고 서로를 축복하는 눈물의 기도로 서로에게 아름다운 이별을 고했다.
500여명이 참석해 담임목사와 마지막 식사를 나눈 가운데 송별사를 한 교인 대표들은 “황 목사님은 하나님의 뜻 앞에 자신의 뜻을 내려놓는 순종의 모습을 삶으로 보여주셨다. 아쉽지만 목사님의 뜻을 존중하고 보내드린다. 무엇보다 많이 존경하고 자랑할 수 있는 목사님이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황 목사님의 헌신이 교회의 귀한 주춧돌이 되었다. 목사님의 사랑과 섬김을 잊지 않고 그간 가르쳐주신 말씀을 마음에 담고 품어 성숙해가는 아름다운 교인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으로 열매를 맺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을 이곳 아름다운교회에서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는 황 목사도 “하나님이 저를 떠나보내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마음 가운데 이미 새로운 지도자를 두셨다는 뜻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세우신 새로운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며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15년간 부족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황인철 목사와 황정원 사모는 교인들과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보고 싶을 것입니다”란 마지막 인사말을 교환했지만 ‘서로 힘써 기도해 주는 것’으로 사랑의 끈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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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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