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 노출때 멜라토닌 생성 억제
▶ 취침 1시간전 스마트폰 등 꺼야
방학이라 취침시간이 불규칙적으로 바뀐 어린이들이 많다. 또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전자기기 사용 노출도 빈번해지면서 어린이들의 건강 수면이 방해받고 있다.
최근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 가족 연구소는 어린이들이 잠자리 들기 전에 밝은 빛에 노출되면 숙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생체학 리포트(Physiological Reports) 온라인 판에 실린 콜로라도 대학 보더 캠퍼스 라미즈 아카셈 연구팀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저녁 취침시간에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돼 미취학 아동의 수면 장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밤이 되면 인체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 생성을 증가시키는데, 전구나 전자기기의 인공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방해받고 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은 3~5세 사이 미취학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취침 시간 전 빛에 특히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침 전 1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고, 불을 끄고 나서도 그 상태가 약 1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밝은 조명이 있는 방에서 잠 자기 전 책읽기를 하면 자녀가 잠에 들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밝은 조명 아래 물을 마시러 가거나 또는 저녁에 소음을 듣는다거나 하면 다시 잠에 드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 가족 연구소는 취침시간에 자녀의 잠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방 조명을 낮추고 혹시라도 깼다가 다시 잘 때 걸을 수 있는 곳도 되도록 조명을 낮추는 것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휴대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전자 장치는 취침시간 때 밝은 빛 노출의 주요 원인. 또한 취침시간 1시간 전에 미취학 아동 90% 정도가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콜로라도 연구팀은 자녀의 취침 시간 1시간 전부터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거나, 전자기기의 밝기를 가장 낮은 레벨로 설정하는 것도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자녀의 수면 건강을 위해 침실은 조명을 어둡게 하고, 항상 같은 시간에 잠에서 깨고 자는 습관을 기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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