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카운티 북동쪽 가이저스(Geysers) 부근에서 25일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6시 45분 깊이 2마일 지점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지열 발전지대인 북가주 가이저스 지역은 수시로 찾아오는 미진이 일상화된 지역이다. USGS는 지열발전소, 지하자원 시추, 폐수 처리 등 여러 이유로 땅을 깊이 파서 지하수를 퍼내거나 지하에 물을 주입한 곳에 ‘유발지진’이 일어날 수 있으며 세계 곳곳에 이같은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지열발전소는 지하 수 km 깊이로 땅을 판 뒤 지열로 물을 뜨겁게 데워 증기 터빈을 돌리는 것이 기본 원리다. 땅을 파야 하고 지하에 물을 주입하고 빼내는 과정이 있어 지반이 약해지고 단층에 응력이 추가되면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북가주 ‘가이저스 지열발전소(The Geysers Geothermal Field)’ 부근에서는 유발지진으로 의심되는 지진이 보고됐다. 최근 들어 유발지진이 늘어나자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 발전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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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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