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SF 제너럴 병원이 2년 전 휴가 차 SF에 방문했다 응급실을 이용한 한인 가족에게 청구한 1만5,666달러 금액을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 거주하는 박성진(39) 씨 부부는 지난 2016년 8개월 난 아들과 함께 SF를 방문하던 중, 아들이 호텔 방 침대에서 떨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자 혹시나 해 911에 신고했다.
아이는 저커버그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나 의사들은 아이가 살짝 멍이 들었을 뿐 괜찮다며 간단한 유동식만을 처방했다.
그러나 2년 뒤 이들에게 1만8,000달러가 넘는 병원비가 청구됐으며 이 중 1만5,666달러는 ‘외상 치료비용’(trauma response fee)이라는 명목으로 청구됐다.
이런 사연이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Vox.com)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논란을 낳았다.
논란이 커지자 저커버그 종합병원측은 이들 가족에게 청구한 외상 치료비용 전액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커버그 병원 측은 서한에서 병원 측이 박 씨 가족 방문 당시 치료 내역을 검토했으며 “가족이 경험했을 모든 정신적 고충에 대해 진실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으로 병원 측이 “시스템을 점검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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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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