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들 투자열기 핫, 중국계 20%로 최고
▶ 멕시코가 11%로 2위
외국인들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가 협회 회원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해 외국인들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전년도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며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R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에이전트 5명 중 1명은 외국인 고객의 거래를 맡았다. 상업용 부동산 에이전트 중 약 35%는 지난 5년간 외국인들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혀 외국인들의 투자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국가별 구입 비율로는 중국이 약 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멕시코가 약 11%, 캐나다가 약 8%, 영국이 약 6%를 차지했다. 반대로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을 처분한 외국인의 비율은 멕시코가 약 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약 15%), 브라질과 이스라엘(각각 약 10%) 등의 국가 순으로 지난해 보유 부동산을 활발하게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외국인들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주는 플로리다와 텍사스로 구입 및 매각 모두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세 번째로 많았던 주는 가주로 조사됐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6년 이후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세계 경제가 지난해 급속도로 성장했다”라며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어 외국인 투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투자가 끊이지 않는 것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자국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에이전트 10명 중 7명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국 부동산 가격에 비해 미국 부동산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으로 투자에 나섰다고 답변했다.
외국인들의 상업용 부동산 구입 시 대출 의존도는 낮은 반면 현금 구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외국인들의 상업용 부동산 현금 구입 비율은 약 70%로 주택 현금 구입 비율(약 50%)을 크게 앞질렀다.
대출을 통해 구입한 외국인 중 약 25%는 자국이 아닌 미국계 대출 기관을 통해 대출을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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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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