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출생 신생아, 각각 41%, 35% 차지
▶ 출산율은 하락추세
샌디에고 카운티 인구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종은 히스패닉과 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정부 통계 가운데 가장 최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어린이건강을 위한 루실 펙커드 재단(Lucile Packard Foundation)에 따르면 지난 2013년도까지 출생한 신생아수는 총 43,627명으로 이중 41.1%가 히스패닉과 라틴계로 가장 많았으며 백인이 34.8%로 그 뒤를 이었다. 퍼시픽 아일랜드를 포함한 아시안은 11.1%에 그쳤다.<도표 참조>
그리고 2016년도까지 남녀 성비를 살펴보면 여아보다 남아가 16,096명이 더 많았다.
이번 통계를 살펴보면 각 인종들의 출생률이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는 정체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미 전국적으로 볼 때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샌디에고 카운티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인구통계 인텔리전스에 의하면 2016년도에 태어난 신생아는 395만 명이었으나 2017년도에는 384만 명으로 1년 새 11만 명이 줄었다.
전반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결혼 연령이 갈수록 늦어지면서 임신 피크 연령(20~40세)에 기혼 상태인 여성이 꾸준히 줄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가역성 피임약이 광범위하게 사용됨에 따라 미혼 여성들이 의도하지 않는 임신을 피할 수 있다는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출생률 감소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우선, 인구과잉과 환경문제를 지적하며 저출산이 오히려 잘 된 것이라는 찬성론이다.
미국 저널리스트 엘런 와이즈먼 애리조나대 교수(국제저널리즘)는 70억을 넘긴 인구 증가 속도를 막지 못하면 그것은 인류 자멸의 ‘인구 폭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와이즈먼 교수는 “지구는 자원과 공간이 한정된 일개 작은 행성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속도로 인구가 늘어난다면 기하급수적 배증 원리에 따라 인간은 지구 자원을 삽시간에 결딴내고 조만간 급속히 붕괴가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한 또 다른 긍정적 효과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전제하에 ▷실업문제가 감소하고 ▷생활의 풍요로움과 시간적 여유가 더 많이 생길 것이라는 여론 조사도 있다.
부정론자들은 출산율 감소로 인한 결과로 인구가 감소하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인구구성의 세대간 불균형, 즉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부양하는 세대와 부양받는 세대 간의 재분배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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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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