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브리드 SF시장이 시내 거리 청소와 노숙자 시설 마련 등을 위한 170만달러 규모 예산책정 계획을 발표했다.
브리드 시장은 23일 SF시의회 말리아 코언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노숙자로 생활하는 많은 이들이 제대로 된 약물 중독과 정신질환 치료를 받지 못하고 감옥과 병원을 오가고 있다”고 썼다. 코언 의장은 시 예산위원회 의장직을 겸하고 있다.
브리드 시장은 후보 시절 노숙자 지원 확대와 시내 거리 환경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브리드 시장의 예산 배정 계획에 따르면 향후 2개 회계년간 시 운영 노숙자지원 시설에 100만달러 예산이 배정된다. 이들 시설에서는 350여 명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길거리 청소 및 도시 환경 개선 작업을 전담하는 “Fix-It-Team” 확대 운용에 72만4,000달러가 배정된다. 대용량 쓰레기 수거함과 도시용 조명, 감시카메라 확충 등에도 이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예산은 지난 회계년도 미사용 금액을 재 배정해 사용하게 되며 시 의회가 주중 투표로 새 회계년도 예산에 포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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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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