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총격으로 직원 등 총 4명이 숨진 퇴역군인 시설이 영구 폐쇄됐다.
3월9일 나파카운티 윤트빌에 위치한 ‘패스웨이 홈’에서 한 퇴역 군인이 센터 총책임자와 심리학자, 치료사 등 세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자살했다.
37세의 범인 알버트 웡은 PTSD를 겪고 있었으며 센터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자 사건 발생 2주 전 퇴소를 권고받았다.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문을 연 이 센터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퇴역군인 지원시설로 2차 세계대전부터 한국전쟁, 월남전, 이라크전 등 여러 굵직한 전쟁에 참여한 퇴역군인 1,000여 명이 생활하고 있었다. 총격이 발생한 3월9일 이후 폐쇄됐으며 시설에 거주중인 퇴역군인들은 인근의 다른 시설로 옮겨졌다.
센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이후 직원들과 거주자들의 심리적 충격이 상당해 영구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빌 더드 가주 상원의원은 이같은 사건이 퇴역군인 지원의 필요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며 “연방 정부가 나라를 위해 피 흘려 싸운 퇴역군인들을 나서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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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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