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알리고자 미국을 종단하고 있는 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회장 안청락) SNS기자단 소속 DOPP팀 학생들(길태진 국민대3년, 이경준 중앙대3년, 하우영 중앙대2년)이 23일 SF의 위안부기림비를 방문했다.
2개월간 미국 시애틀부터 멕시코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4000km(약 2485마일)에 이르는 거리를 종단하는 여정 가운데 있는 독도홍보단은 22일 SF에 도착했다.
이들은 “하루 80km(약 50마일)씩 자전거를 타고 있다”며 “여정 가운데 많은 한인들과 외국인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길태진 학생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대중들의 잊혀져가고 있는 독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되살리는 데 기여하고자 우리만의 방식으로 독도를 알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미 대륙 자전거 종주에 나선 동기를 밝혔다.
이경준 학생은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선 여행에서 생각보다 많은 한인 분들의 응원을 받았다”며 “해외 한인 커뮤니티에서 위안부 문제 등 한국 내 역사 이슈에 관한 운동이 크고 조직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 학생들을 만난 김진덕정경식재단 김한일 대표는 학생들에게 SF위안부기림비의 설립 과정과 역사적 의의를 소개했다. 이어 전 SF 판사 줄리 탱 CWJC 의장은 독도 알리기 운동과 위안부 기림비 운동이 그 의미에 있어서 닮아 있다며, “잊혀져서는 안될 역사와 정의 실현을 위해 수고하는 청년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석찬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장은 “청년들의 열정을 보니 정의가 곧 실현되리라는 느낌이 든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독도 문제와 함께 위안부 문제 홍보에 힘써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밀브레에 체류중인 독도홍보단 학생들은 다음달 15일에는 LA한인회 주최 광복절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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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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