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켄 정·랜달 박, 제작자 피터 강 사장
▶ 배두나·하정우 등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올해 할리웃에서 활약하는 한인 배우와 제작자들을 비롯한 다수의 소수계 영화인들이 대거 입성했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5일 신입 회원 영입 명단을 발표하며 59개국 출신 928명을 새롭게 회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선정된 신규 회원 774명에 비해 154명이 늘어난 숫자로, 아카데미는 지난 2016년 전년 대비 2배가 늘어난 684명의 신규회원을 영입하면서 인종 다양성을 강조해왔다.
올해 아카데미 신규회원으로 위촉된 774명 가운데 특히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는 38%로 아카데미 총 회원 중 소수계 비율을 13%에서 16%로 끌어올렸다. 또 신규 회원 중 여성이 49%를 차지해 여성회원 비율은 28%에서 31%로 높아졌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할리웃의 한인 영화인으로는 배우 켄 정과 랜달 박, 라이온스게이트의 피터 강 제작부문 공동사장, 뉴라인 시네마의 캐시 남 홍보·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등이 새로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신입회원 위촉 명단에는 한국 영화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배우 부문에 배두나, 조진웅, 김민희, 하정우 등이 포함됐으며, 홍상수 감독이 감독과 작가 부문 아카데미 신입회원으로 위촉됐다. 또 2016년 작가 부문으로 아카데미 회원이 된 이창동 감독이 올해는 감독 부문 신입회원으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미 아카데미 회원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주연 배우 3명(조진웅, 김민희, 하정우)을 비롯해 작가 정서경, 음향감독 정석원, 의상디자이너 조상경, 미술 디자이너 류성희씨가 모두 2018년 아카데미 새 회원으로 위촉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어 작가 부문에 영화 ‘신세계’의 박훈정씨, 영화 ‘마더’의 음악감독 이병우씨가 올해 아카데미 신입회원으로 초대를 받았고 애니메이션 ‘나무의 시간’의 감독 정다희씨가 위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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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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