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후 첫 중국 방문…한국은 28일 방문해 한미국방장관 회담 개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4일 취임 후 7번째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길에 올랐다고 미 국방부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의 이 지역 순방은 지난달 30일 미국 태평양사령부 명칭을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변경한다고 공식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알래스카 주를 먼저 들러 포트 그릴리와 에일슨 공군기지를 방문한 뒤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과 한국, 일본을 순방할 예정이다.
매티스 장관은 먼저 26일부터 2박3일간 취임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과 역내 상호 관심사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미국의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28일 방문하는 한국에서는 송영무 국방장관과 한미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29일 일본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 회담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순방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12일 만에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 비핵화를 중심으로 하는 북미회담 후속조치가 최우선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 문제 등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의 유해 송환 절차는 빠르면 이번 주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매티스 장관의 순방 소식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아시아태평양'이 아닌 '인도태평양'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 동북아시아, 호주, 인도에 이르는 지역을 통칭하던 '아시아·태평양'이라는 용어 대신 '인도·태평양'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매티스 장관이 미 태평양사령부 명칭을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변경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이 지역에서 인도, 일본 등과 함께 손잡고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겠다는 노골적 전략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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