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한국시간 23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김 전 총리가 이날 오전 8시15분께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김대중·김영삼·김종필 트로이카가 이끌어왔던 ‘3김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
지난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 전 총리는 공주중·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범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고 그해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7·8·9·10·13·14·15·16대를 거치며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3김 시대’의 한 축인 김 전 총리는 19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하면서 현대 정치사의 전면에 등장했으며, 같은 해 중앙정보부를 창설해 초대부장에 취임한 것을 시작으로 줄곧 영원한 ‘제2인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평생의 꿈인 내각제를 고리로 1992년 대선에서 3당 합당과 함께 김영삼(YS) 당시 대선 후보를 지원했으며, 1997년 대선에선 자신이 창당한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다시 대권에 도전했으나 선거 막바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성사시키며 김대중(DJ)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첫 수평적 정권교체와 함께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을 탄생시켰다.
김 전 총리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쿠데타 원조에서부터 중앙정보부 창설자,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 경륜의 정치인, 처세의 달인, 로맨티스트 정치인 등 그에 따라붙는 여러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영욕과 부침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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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 양반 밥쳐묵고 디럽게 할짓이 없나보네ㅡㅡㅡ표현의 자유가 있는 미국에서 뭐하는 짓이여ㅡㅡㅡ왜 댓글을 지우고 지럴이여ㅡㅡㅡ뭐ㅡㅡㅡ가식적인 글만 쓰라는거여ㅡㅡㅡㅡ내가 양반이라 그랫는데ㅡㅡㅡㅡ틀림없이 여자야ㅡㅡㅡㅡ남자들은 이런 쫌팽이 짓은 안하지ㅡㅡㅡㅡ월급받아먹고 얼마나 할짓이 없길래 댓글 검사해서 지우고 그러지ㅡㅡㅡ한국일보에서 돈이 남아도나ㅡㅡㅡㅡㅉㅉㅉ
뒈진넘 욕해봤짠데ㅡㅡㅡ그랴도 욕이란건 이런 새끼한테 하라고 있는거잔여ㅡㅡㅡ박정희 그 개시끼랑 4.19혁명의 민주주의를 뒤집어버린 반란역적 개새끼를 풍운아라고 미화하냐ㅡㅡㅡ대한민국은 4,19혁명의 민주주의로 계속 이어져 내려왔으면 국민의식이나 경제적으로나 훨씬 더크게 발전했었다 가 진실이고 정답이다.....
만국일보가 비판댓글은 삭제하네. 맹박이 아류들인가.
1대통령 2 반역자
세월을 거슬러 갈수는 없나 보다.... 잘 가시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