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 흉년 계속 ‘커미션 수입에 목탄다’
▶ 집값 고공행진 속 리스팅 받기 별따기 오픈하우스 뜸해 복수오퍼에 딜 고전
남가주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매물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건전한 에이전트 활동하기 위해서는 에이전트 1명당 10명의 바이어들을 가지고 있을 경우 최소 30여개의 매물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10개의 매물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같은 매물부족 현상은 결국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택 소유주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를 기다리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이 21일 발표한 남가주 주택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남가주 주택 가격은 지난해동기 대비 8.2%가 증가해, 중간값이 53만달러를 기록했다. 남가주 집값은 지난 7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매물 부족 현상은 한 물건이 나오면 수십명의 바이어들이 붙어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게 제시해 집값이 더 올라가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주택 매매를 위한 오픈하우스 행사마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한편 이같이 매물이 적다보니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수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다.
보통 주택 매매의 경우 부동산 에이전트 수수료로 매매가의 4-6%가 지급되고 이중 절반은 소속 부동산 회사와 나누는 구조인데 매매가 없다보니 수입도 자연히 줄어들어는 실정이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부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업계를 떠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로인해 에이전트들이 매물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많은 에이전트들이 매물 확보를 위해 일반 주택들에게 홍보 메일을 발송하거나 광고를 통해 리스팅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매물 부족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업률을 비롯한 각종 경제 지표에서 보듯이 캘리포니아 경제가 좋아지면서 타주에서 유입된 유동인구가 늘어나 주택수요가 증가하고 이로인해 주택 가격이 올라가기 매물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타부동산 이상규 부회장은 “최근 경기호황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다 중산층을 위한 주택 건설도 부족해 남가주 매물부족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과열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끼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현재의 활황세가 멈춰서고 2020년부터 시장이 냉각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노태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학자의 절반 가량이 2020년께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올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30% 가량은 2021년 또는 그 이후를 점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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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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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집이 없을 정도로 가격이 올랐으니 결국은 하나의 동기가 생기면 엄청난 속도로 떨어집니다. 늘 보아왔던 그림이지요. 꼭대기에서 파는 세력들이 다 던지고나면 그때는 늦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