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월드컵 무대에만 서면 일이 안 풀리는 메시의 ‘월드컵 악연’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2경기 연속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팀이 러시아 월드컵 ‘죽음의 조’인 D조에서 두 경기 연속 졸전으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21일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충격패를 당했다. 철저한 수비로 나선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긴 것은 약과였다. 힘과 힘으로 맞선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주도권을 한 번도 쥐지 못하고 끌려다닌 끝에 후반에만 3골을 헌납하고 0-3으로 완패했다.
1무 1패에 그친 아르헨티나는 27일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잡아야 16강 턱걸이라도 바라보게 됐다. 아이슬란드가 23일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물리치고, 27일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크로아티아마저 잡는다면 아르헨티나는 짐을 싸야 한다.
메시는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국민적 비난의 대상이 됐는데, 2차전에서는 상대의 집중 수비에 막혀 골문을 향해 슛을 쏜 것이 딱 1번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 아르헨티나는 골키퍼 윌프레도 카바예로의 두 차례 결정적인 실수 탓에 대패의 충격에 휩싸였다.
메시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4차례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단 한 번도 웃은 기억이 없다. 2006 독일과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혼자 4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을 이끌었지만 결승에서 독일에 0-1로 져 결국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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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사리거나 돈안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