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행 항공기 30일부터, 휴대품 검색 대폭 강화
미국 공항에서의 휴대품 보안 검색 규정이 오는 30일부터 대폭 강화돼 한국 등 해외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서는 가루 커피나 파우더 화장품 등을 포함한 특정 크기 이상의 분말 물품의 기내 반입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어서 한국을 방문했다 돌아오는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최근 가루 물질을 이용한 항공기 테러 위험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350밀리리터(ml) 이상의 분말로 된 물품을 항공기 기내에 휴대하고 탑승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한국 국토교통부와 항공 업계도 이같은 조치가 인천국제공항 등을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편에서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되는 기내 금지 품목 대상에는 파우더 화장품과 밀가루, 설탕, 커피, 향신료 등의 분말 물품이 포함된다. 이들 품목을 가지고 항공 여행을 하려는 여행객들은 위탁 수화물에 넣어서 부쳐야 운송이 가능하다.
TSA의 이번 조치는 가루를 이용한 폭발물이 실제 항공기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격 행되는 것으로, 실제로 지난해 8월 레바논 국적의 남성 4명이 호주 시드니 공항을 이륙해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여객기를 노리고 자살 폭탄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들은 인형과 으깬 고기가 담긴 가방 안에 가루로 분쇄한 폭말물을 숨겨 기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인천공항 발권 카운터에서는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분말 물품 기내 휴대 금지에 대한 안내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TSA는 지난해 지난 6월부터 테러 위협 등 자국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긴급 보안조치’를 발표하고, 미국에 취항하는 105개국 180개 항공사에 탑승객 사전인터뷰 등 보안검색 강화 내용이 담긴 시행 방안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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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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