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인사청문회 답변…중국 당국자, 한국취재진에 “언제 한국에서 철수?” 제기
▶ 해리스 지명자 “오로지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 방어용”

경북 성주 사드 기지. 2017,9.12 [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지난 20일(한국시간 기준) 베이징에서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 때 "핵 문제가 어떤 단계에 이르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은 데 대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없어질 때'라고 말해 미리 답변한 셈이 됐다.
청문회 녹취록에 따르면, 해리스 지명자는 마르코 루비오(공화)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사드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니라 오로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때문에 한국에 있는 것"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없어진다면 "(한국) 배치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사드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루비오 의원은 해리스 지명자가 미 태평양사령관으로서 사드의 한국 배치를 주도한 점을 지적, "북한이 장거리미사일과 핵능력을 보유하지 않게 되더라도 북한의 위협 너머 위협에 대비해 한국과 인도태평양지역에 미사일 방어 체계를 배치하는 게 여전히 미국의 국가안보에 이익이 될 것인가"라고 물었다.
해리스 지명자는 "사드는 북한으로부터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막는 용도의 매우 전술적 무기체계"라고 거듭 강조하고, 루비오 의원이 "미국 본토로 날아오는?"이라고 묻자 "노(no), 노, 노"라며 "사드는 한국을 향해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방어용이다. 사드는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과 한국 및 한국 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거기에 있는 것"이라고 한국 방어용임을 역설했다.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사드 갈등'으로 한·중간 국민 감정이 상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있느냐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 따라 한가지 문제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더 사드가 필요한지 문제"라며 사드가 언제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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