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필드에 돌아왔다.'
지난해 6월 미국 의회의 자선 야구대회 훈련 도중 괴한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죽을 고비를 넘긴 스티브 스컬리스(52·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원이 의회 야구장에 복귀, 훈련에 돌입했다고 미 CBS 방송이 14일 전했다.
딱 1년 만에 다시 글러브와 배트를 든 스컬리스는 이날 저녁 민주당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하원 원내총무를 맡고 있던 스컬리스 의원은 지난해 6월 14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의 야구장에서 총격범 제임스 T.호지킨슨이 난사한 총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총알이 골반을 관통하면서 골절과 장기 손상을 입었고 내부 출혈까지 일어나 부상 초기 위독한 상태까지 갔었다.
스컬리스는 입원 기간 총 9차례 수술을 받는 등 숱한 고비를 넘긴 끝에 퇴원한 뒤 의회에 목발을 짚고 나타나 동료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컬리스는 지난 1년간 보행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장기간의 재활 치료를 받은 끝에 야구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가 됐다.
그는 CBS 뉴스에 "내가 과거에 플레이하던 식으로 움직이지는 못할 것 같다. 하지만 몇 주 전보다는 훨씬 낫다. 아무래도 좀 멀리 떨어지는 타구는 캐치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컬리스는 부상 전 공화당 선발팀의 에이스급 선수였다고 한다.
스컬리스는 자신이 총상을 입었지만 평소 총기 소지가 필요하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스컬리스 의원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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