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짜 뉴스는 국가의 가장 큰 적"이라며 언론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NBC와 CNN을 언급하며 "가짜 뉴스를 지켜보는 것은 너무 재밌다"며 "그들은 북한과의 협상을 폄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NBC와 CNN은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매체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들 매체를 "미국인의 적"이라고 한 차례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선 트윗에서 "더이상 북한의 핵 위협은 없다"며 "이제 우리 모두는 내가 취임한 날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내가 취임하기 전에 사람들은 우리가 북한과 전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이 가장 크고 위험한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더이상은 아니다. 오늘밤 잘 자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 양측이 선의로 협상하는 한 워게임(한미연합군사훈련)은 하지 않으면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과의 회담은 흥미롭고 긍정적인 경험이었다"며 "북한은 미래를 위한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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