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여간 담임목사 장기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서 내부적으로 대혼란을 겪었던 뉴욕장로교회가 김학진(사진) 목사를 제5대 담임목사로 맞이한다.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는 이달 17일 열린다.
창립 48주년이 된 교회는 올해 초 청빙 공고에 지원한 41명 중 서류심사를 거쳐 4명으로 압축한 후 이중 김 목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해 지난달 20일 담임목사 청빙 투표 공동의회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총 유효 투표수 418명 중 찬성 369표, 반대 49표, 무효 2표로 88%의 지지로 청빙을 결정했다.
중학교 졸업 후 미국에 건너온 1.5세인 김 목사는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취득했다.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와 LA 동양선교교회 부교역자를 거쳐 서울 사랑의교회 수석 행정부목사와 드림의교회 담임목사 및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해왔다.
교회는 2007년 터진 이영희 목사의 불륜 스캔들 이후 오랜 기간 후유증을 앓아야했다. 2015년 6월 말 전임 이승한 목사가 사임한 후로는 새로운 담임목사 청빙을 둘러싸고 깊어진 내홍 속에 인명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필라델피아 출신 원로 이용걸 목사가 임시 당회장을 맡으면서 그간 교회 안정화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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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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