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인단체들이 함께 메릴랜드에서 개최한다.

워싱턴한인연합회, 메릴랜드한인회, 하워드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 볼티모어한인회, 몽고메리한인회, PG한인회, 남부메릴랜드한인회 등 8개 한인회는 오는 13일(일) 오후 5시 볼티모어 소재 파탑스코 아레나에서 제38주기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 행사는 메릴랜드 호남향우회(회장 알렉스 김)가 주관하며,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한국일보, 워싱턴민주평통, 메릴랜드세탁협회, 식품주류협회 등 14개 단체 및 기관이 후원한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 이후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시에서 일어났던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다.
전두환의 신군부에 맞선 광주시민의 시위에 대한 진압군의 총격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 한국 현대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5.18 민주화 운동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알렉스 김 회장은 “국가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해 개인의 희생을 선택했던 국민들의 5.18 정신을 기리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고, 국민의 의무이며, 또 모든 미주 한인들의 의무라고 생각되어 지역 한인단체들의 공동 주최로 이번 기념식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보다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 및 풍물패 한판의 사물놀이와 이희경 한국무용단의 전통무용 공연 시간도 준비된다.
문의 (410)599-5379
장소 Patapsco Arena, 3301 Annapolis Rd. Baltimore MD 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