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볼티모어 대교구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녀공학 가톨릭 학교를 볼티모어 시내에 건설한다.
윌리암 E 로리 대주교는 지난주 ‘센터 클럽’에서 가진 볼티모어 경제계 지도자들과의 모임에서 이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새 가톨릭 학교는 1997년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폐쇄된 전 렉싱턴 테라스 초등학교 부지에 지을 예정이다. Pre-K 유치원생부터 8학년까지 재학하게 된다. 대교구는 현재 1,850만달러의 예산 중 1,3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션 케인 대교구 대변인은 “일부 지역에서 가톨릭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볼티모어 서부지역에 가톨릭 학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2020년 가을까지 개교, 500명의 학생을 입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볼티모어대교구 산하에는 45개의 가톨릭 학교에 1만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중 10개교는 볼티모어 시내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대교구는 학생 등록이 현저히 줄어들고, 값비싼 시설 증설 등이 이뤄지면서 시내 학교에 대한 투자를 축소했다. 2016년 3곳의 학교를 폐쇄하고 다른 2곳의 학교를 합병한다고 발표했으며, 2010년에는 모렐 공원 지역의 카디날 기븐스 고등학교를 포함한 13곳의 학교를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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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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