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 연관 세금 6억 2,200만달러…금연예산은 32만달러
워싱턴주의 흡연인구가 90만명에 달하는데도 주정부의 금연 프로그램은 지지부진하다.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매년 8,300여명의 주민이 흡연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연간 28억 달러가 관련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는 담배 관련 세금으로 연간 6억 2,200만 달러를 거둬들이면서도 금연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은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주정부의 금연 프로그램인 ‘Quitline’의 연간 예산은 고작 32만 달러이며 그나마 연방 질병통제국(CDC)에서 지원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무보험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도록 니코틴 검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예산이 너무 적어 조기에 소진되고 있다. CDC는 워싱턴주 정부가 연간 최소 4,450만 달러를 금연 관련 프로그램에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정부는 지난해 담배회사들로부터 1억 5,070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아냈지만 이를 메디케이드 및 흡연관련 질병 치료에 사용토록 한 규정을 무시하고 주정부 일반예산으로 전용했다.
주정부의 올해 금연관련 예산은 140만 달러 정도다. 이는 전국 50개주 가운데 42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