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향차선 진입로에 미터기 설치…오히려 정체악화 우려
시애틀 다운타운의 가장 혼잡한 도로인 머서 스트릿의 I-5 고속도로 남향차선 진입로에 17일부터 ‘미터 신호등’이 작동되기 시작됐다.
주 교통부(DOT)는 이 진입로에서 차량들이 몇초씩 대기한 후 파란 신호등에 따라 차례로 고속도로에 진입하도록 해 ‘머서 메스’라는 이 도로의 오명을 씻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운전자들은 미터기 설치 이후 차량정체가 종전보다 더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OT는 현재 I-5의 다운타운 구간에 시간 당 7,000여대의 차량이 통과한다며 미터기 설치로 고속도로의 진입 차량 수용 능력이 3~5%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통정체가 가장 극심한 시간대인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는 교통정체 완화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될 뿐 아니라 고속도로 진입 차량들이 몇초씩 대기할 경우 머서 스트릿의 교통정체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시애틀 교통국의 놈 마 국장은 진입 미터기 설치로 머서 스트릿의 교통정체가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교통공학 전문가들이 정체상황을 유심히 관찰하고 만약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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