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교환학생들을 모집하는 활동을 하던 일본계 여성이 미성년인 남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6일 하와이 주립대 마노아 캠퍼스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35살의 리카 시미주를 체포하고 22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시미주는 일본 등 해외에서 하와이로 유학이나 교환학생으로 오길 원하는 학생들을 모집하는 일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거동이 불편했던 일본국적의 16살 소년을 지속적으로 강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학생의 부모가 하와이로 건너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조사결과 그녀는 또한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신고할 경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 제외시키고 퇴학 조치할 것이며 오히려 자신을 강간 피해자로 신고하겠다고 희생자를 협박했다고 밝혔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소년에 대한 성폭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2월까지 지속되었다. 용의자 시미주는 현재 6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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