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커피숍 결정 화제
▶ “무장경찰은 고객에 위협적”
경찰관에게는 커피를 팔지 않겠다는 정책을 내놓은 오클랜드 프룻베일 지역의 Hasta Muerte 커피숍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이 커피숍이 “고객의 신체적 정서적 안전을 위해 경찰관에게 이 커피숍을 떠나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밝히자 일부는 지지를 보낸 반면 일부는 지나친 처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Kron4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오클랜드 한 주민은 “커피숍이 오클랜드 경찰관에게서 좋지않은 감정을 받은 일부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라티노 프룻베일지역에서 주로 일하는 한 서전트의 커피숍 입장을 막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 빈센트 고든은 “유색인종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만한 곳이 있어야 한다”면서 “무장한 경찰이 내 주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오픈한 이 커피숍은 진보적 책방, 아트 갤러리, 커뮤니티 이벤트 행사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 커피숍 바깥에는 오스카 그랜드와 알렉스 니에토가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묘사한 벽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벽화에는 “경찰폭력, 인종차별,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우리를 떠난 흑인과 유색인종에게 이 그림을 바친다”는 구절이 쓰여있다.
한편 베리 돈란 경찰연합회 대표는 “경찰관 출입을 거부하는 오클랜드 사업체는 없었다”면서 “놀라운 일이자 우려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이 지역을 담당하는 노엘 갈로 오클랜드 시의원도 “커피숍이 경찰관을 고객으로 거부할 법적 권리가 있다”면서 “커피숍과 경찰국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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