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론조사서 26% , 당선 가능성 높여
▶ 런던 브리드 29%, 마크 레노 19% 차지

제인 김 후보가 지난 1월 우먼스 마치 행진에 참여해 지지자들과 SF마켓 스트리트를 걷고 있는 모습 [사진 제인 김 선거캠프]
SF시장 선거에 출마한 제인 김 후보(SF시의원)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26%를 획득,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김 후보의 지지층이 최근 급상승하면서 선두인 런던 브리드(29%)와 3%로 간격을 좁혀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던 마크 레노 전 주상원의원은 2월 22일-28일 462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유선 및 셀폰 설문조사에서 19%를 획득, 3위로 떨어졌고, 엔젤라 알리오토 전 시의원은 8%를 얻는데 그쳤다.
최초 공개적 동성애자 시장이 되고자 하는 레노는 LGBT 유권자 중 37%의 지지를 받은 반면 브리드는 27%, 김 후보는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선택투표제(ranked choice voting, 유권자가 순서대로 1, 2, 3차 지명하는 제도로, 검표에서 한 후보가 일정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하면 가장 낮은 지지율을 가진 후보를 제외하고 그 후보의 표를 2차 지명후보가 가져가는 방식)’로 진행되는 SF시장 선거방식에 따르면 브리드가 56%로 김 후보(44%)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브리드를 공식지지한 소방관연합회의 탐 오코너 대표는 “브리드-레노간의 경쟁이 될 줄 알았던 SF시장 선거가 제인 김-런던 브리드 대결로 이뤄질 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한편 이달초 아이리문화센터에서 열런 시장 후보들간의 정책 발표 포럼 참석자 425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에서도 브리드가 36%, 김 후보가 32%, 알리오토가 24%, 레노가 8%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AT&T 남쪽 주차장 부지를 개발하는 미션락 프로젝트에서 서민주택 공급량을 33%에서 40%로 확대했으며, 시티칼리지 무상교육화를 미 대도시 최초로 이뤄냈다.
2010년 한인 최초로 SF시의원에 당선된 김 후보는 아시안 이민자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이자 개혁의 아이콘으로 젊은층과 진보 진영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거리청결 프로젝트, 빈부격차 해소, 보육프로그램 확대 등의 공약을 통해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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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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