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건물구입위해 재외동포재단서 15만달러 받았는데...직원 “렌트비 2배로 올라 4월말 이전”
▶ 관장 “아직 정해진 것 없어, 나중에 발표”

2012년 7월 이윤주 관장(오른쪽)이 이정관 당시 SF총영사로부터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15만달러를 전달받고 있다.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관장 이윤주)가 오클랜드에서 샌리앤드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전 배경에 대해 이윤주 관장과 관계자들의 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KCCEB 한 직원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클랜드 개발붐으로 렌트비가 두배로 올라 여기(지금 오클랜드 사무실) 있을 상황이 못된다”면서 “4월 27일 샌리앤드로(321 Davis St., San Leandro)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윤주 관장은 이날 “샌리앤드로로 (이사)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렌트비 인상 때문이 아니라 오클랜드보다는 샌리앤드로-프리몬트 지역에서 (KCCEB를 찾아) 오는 한인들이 많아 오랫동안 이사회에서 (이전을) 검토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렌트비에 기초해서 이전을 결정하지 않는다”면서 “이전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77년 창립된 KCCEB는 오클랜드 고려촌(텔레그래프 43가) 건물에 상주해있다가 2012년 7월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자체건물 구입비로 15만달러를 지원받아 현재 오클랜드 1700 브로드웨이 4층 건물을 구입했고 그해 11월 이전했다.
당시 본보 기사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 한인회관 건립 지원금은 건물구입금액 50% 이상을 확보한 지역단체를 대상으로 제공되는데 EB 한인봉사회는 80% 수준으로 자격조건을 충분히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이 관장은 “당시 자체 건물을 구입한 것은 맞다”면서 “건물주가 용도를 바꿔서 일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현재 렌트비를 내고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소스에 대해서는 기사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 부문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상의해서 5-6월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업용 건물 시세 웹사이트인 루프넷(www.loopnet.com)에 따르면 오클랜드 1700 브로드웨이 건물 4층(KCCEB가 밝힌 규모 2,850스퀘어피트)은 연간 렌탈 레이트(Rental Rate)가 스퀘어피트당 52.8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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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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