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건설적으로 응답할 차례”
▶ ‘평화구축 환영’ VS ‘과거에도 합의뿐’
북한의 비핵화 북미대화 용의 표명에 북가주 한인들도 ‘희망이 북돋는다’고 반기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건설적으로 응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미 시민권자 대상으로 이산가족찾기 및 상봉을 추진중인 백행기 북가주 이북5도연합회장은 “북한의 대화 용의 표명, 4월말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한미연합군사훈련 양해 등 획기적인 일이 벌어졌다”면서 “최고의 결실이자 가장 흐뭇한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백 회장은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을 압박하면서 제재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면서 “한계를 느낀 북한이 대화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말 7명이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해서 북한 유엔주재 대표부에 자료를 넘겼다”면서 “북한 해외동포원호위원회가 신청자들의 가족찾기에 나서고 있는데 6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이산가족 상봉뿐 아니라 북한여행 자유화가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경 SF공감 대표는 “한두달 전만 해도 한반도내 긴장과 전쟁발발 위협이 고조됐었는데 남북, 북미관계가 급개선되는 CNN뉴스 보도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면서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정권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데 이어 한반도 평화의 구축의 새장을 열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현 ‘노짱 러버스’ 회원은 “평화와 통일로 가기 위한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는데 너무나 큰 성과에 가슴이 뛴다”면서 “북미대화의 돌파구가 극적으로 마련된 만큼 비핵화의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유재정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북가주지회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북한과 합의를 이뤘으나 무산됐다”면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유 회장은 “북한이 언제 태도를 바꿀 지 알 수 없다”면서 “잘되길 바라지만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고 관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마운틴뷰의 방흥규 박사(동양사)는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간 평화조약이 체결돼야 한다”면서 “6개국 정상과 UN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조약 서명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권혁인 버클리 열린교회 담임목사이자 미 연합감리교단 평화위원회 총무는 “트럼프 행정부도 북한의 화해 제스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민간차원의 교류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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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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