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여성단체 주관 민주당 후보자 초청 간담회

지난 4일 열린 간담회에서 주 상•하원 민주당 후보들과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일리노이 주상원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아시안 여성단체들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여성,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혜택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여성핫라인(KAN-WIN), NAPAWF(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Women’s Forum) 등 6개의 아시안 여성단체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3월 20일 예비선거 후보자 간담회’가 지난 4일 오후 스코키 소재 옥튼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일스, 몰튼 그로브, 스코키, 시카고시 등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선거구인 일리노이 8지구 주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후보 4명(캐롤라인 맥아티어, 아이라 실버스타인, 람 빌리바람, 데이비드 줄키)과 노스브룩, 글렌뷰, 나일스, 스코키, 에반스톤 등이 포함된 17지구 주하원의원 민주당 경선 후보 4명(캔댄스 차우, 피트 대거, 제니퍼 공, 메리 리타 루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후보자 소개에 이어 참석자들이 준비한 ‘이민자 권리 향상 및 교육 보장’, ‘사회 서비스 확대’, ‘여성 건강 서비스 확대’, ‘여성 폭력 문제 해결’, ‘총기규제 안전 보장’ 등에 대한 질문에 후보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998년부터 재임하고 있는 실버스타인 현 8지구 주상원의원은 “교육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며, 여성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복지 예산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빌리바람 후보는 “가정 폭력 피해자 쉘터 마련과 안정적인 예산 배정, 이민자들을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맥아티어 후보(8지구)는 ‘이민자 증오 범죄나 폭력에 대한 대책 마련’과 ‘여성들이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 등을 강조했고 줄키 후보는 ‘이민자 및 여성 교육 및 직업적 기회 보장’ ‘여성 폭력 피해자 보호 법안 마련’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7지구 주하원의원에 도전한 공 후보는 “아시아계 여성의 관점에서 그들이 공평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전했고, 차우 후보는 “가정폭력 지원 예산 확대와 모두가 의료나 교육 등의 사회 복지 혜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거 후보와 리타 후보도 폭력 피해 여성과 이민자들을 위한 예산을 더욱 확대하고 모든 주민들이 공평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주 여성핫라인 사무국장은 “시카고지역에서 아시안 여성단체들이 후보자 간담회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고 매우 역사적인 일이다. 정치인들이 여성들의 보팅파워를 인식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전했다.
<
신경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