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내 공립학교인 시드니 소이어 초등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박찬미<사진> 교사는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사용할 기회를 만들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함으로써 재미와 흥미를 이어가는 교실 밖 수업이 참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사는 “이 학교는 작년 9월 영어, 스패니시에 이어 한국어를 정규 교과목으로 지정해 가르치고 있다. 또한 부산 다선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중이며 오는 5월에는 12명의 학생이 한국에 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5~8학년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번 수업을 하고 있으며 130여명은 1주일에 1번 정도 수업에 참여하는 등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찬미 교사는 “작년엔 학생들이 ‘부산데이’에 참석해 공연을 했고, 이번에는 ‘K-문화박스’ 전시회를 관람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한국어 수업을 꾸려나가고 싶고,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고 감사하게 여기는 인재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학·석사)를 졸업한 박찬미 교사는 2001년에 뉴저지로 이민왔으며 20년 넘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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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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