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공립학교 한국어반 학생들 문화회관 필드트립

지난 1일 한인문화회관으로 필드티립을 온 시카고시내 시드니 소이어 초등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이 부산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카고시내 시드니 소이어 초등학교의 봄학기 한국어반 5~8학년 학생, 교사, 부모 등 59명이 지난 1일 오전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으로 필드트립을 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국국립민속박물관에서 특수 제작한 K-문화박스는 ‘사랑방’, ‘안방,’ ‘한복’, ‘한글’, ‘놀이’ ‘소리’ 등 6가지 한국 문화를 테마로 제작됐으며, 시카고 다운타운 네이비피어에 위치한 시카고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Heart and Seoul’에 전시후 지난달 10일부터 한인문화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4월 28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K-문화박스 외에도 문화회관측이 마련한 ▲제기 만들기와 제기 차기 ▲한국에 대한 영상 시청 ▲윷놀이 ▲한국전통문화 설명 및 공기놀이 등을 보고 체험했다. 학생들은 직접 자신의 이니셜을 붙인 제기를 만들어 차보기도 하고, 한복입기, 윷놀이·공기놀이 등을 직접 해보며 신기해 했다.
박찬미 시드니 소이어 한국어반 교사는 “지난해 9월부터 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돼 올해 봄학기에는 60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오늘은 교실 밖에서 한국어를 사용해보고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파비안 산티아고(8학년)군은 “한국의 멋이 담겨 있는 멋진 한복을 실제로 입어보니 신기하고 좋았다. 내년에 졸업을 하게 돼 한국어반 수업을 더이상 못듣게 되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풍자 문화회관 수석부회장은 “타인종 학생들이 필드트립으로 문화회관을 찾아 K-문화박스를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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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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