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 개스콘 SF 카운티 검찰총장이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차량파손 및 털이 범죄에 대한 새로운 대책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AP]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검찰의 새로운 차량파손 및 털이(auto break-in) 범죄 대책안이 시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조지 개스콘 SF 카운티 검사장은 지난 21일 차량파손 범죄 특별전담반 구성, 웹사이트와 전화 신고 체계 강화, 감시 카메라 설치 확대 등에 필요한 100만 달러 자금 승인을 시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스콘 검찰총장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한 시의 반응은 싸늘하다. 마크 패럴 임시 SF 시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새 특별전담반 구성이 아니다. 행동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검찰의 새 대책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제프 시히 SF시의원 또한 “이미 충분한 자금을 지급했을 것인데, 왜 추가로 자금이 필요한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의구심을 표했다. 아론 페스킨 SF시의원은 “이미 기소된 차량파손 관련 건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왜 1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같은 액수의 자금은 차라리 경찰이 더 많은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에 쓰여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추가 자금이 차량파손 범죄에 대한 더욱 세부적인 수사 및 체포를 이행하는 데에 쓰여질 것이라면서 추가 자금 요청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새 대책안으로 7명으로 구성된 특별전담반을 구성해 지난해 시에 보고된 3만여 건의 배후로 의심되는 범죄 조직을 소탕할 계획이다.
개스콘 검찰총장은 “새 전담반은 수천 개의 범죄 및 감시 카메라 기록, 경찰 보고서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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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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